플레이스테이션 4를 처음 가슴에 품었던 때가 벌써 9년 전이네요. 당시 저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서툰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고 주머니 사정은 늘 넉넉지 못해, 결국 눈물을 머금고 소중했던 플스4를 처분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제 작은 취미이자 위로를 떠나보내며 느꼈던 씁쓸함과 아쉬움은 오랜 시간 가슴 한구석에 먹먹한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세월이 흘렀고,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첫째딸, 그리고 곧 태어날 둘째 딸까지... 게임은 이제 끝이구나 했었는데 와이프의 넓은 아량으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제 손으로 직접 구하게 되었습니다. 기기를 마주한 순간, 까맣게 잊고 지냈던 9년 전의 그 애틋한 추억과 감정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다시금 새록새록 떠올라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힘든 시절을 지나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된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여전히 설렘을 주는 플스에게도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게임으로 그 유명하다는 아스트로봇을 가장 먼저 주문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배송이 정말 빠르게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는 구매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 것 같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귀하게 얻은 기기인 만큼,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정말 소중하고 재밌게 잘 즐기겠습니다. 힘든 시절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줄 만큼 멋진 추억을 다시 만들어갈게요. 빠른 배송과 좋은 제품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