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끼다 DHS475 구입기 – 테이블쏘 실패 후, 이번엔 제대로 고른 5인치 원형톱1. 시작은 실패에서처음엔 원형톱을 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추천을 받다 보니 결국 디월트 DWE7492 테이블쏘를 들였습니다. 성능 자체는 좋은 장비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았어요. 소음이 크고 시동이 거칠고, 집에서 쓰기엔 너무 '현장 장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남의 추천보다 제 기준을 먼저 세웠습니다.2. 내 기준조용하고 시동이 부드러울 것 (소프트 스타트 필수)정밀하게 자를 수 있을 것집진이 잘 될 것이미 가진 마끼다 18V 배터리를 쓸 수 있을 것가성비3. 후보들과 탈락 이유마끼다 DHS661 / DHS680 (165mm): 국내에서 가성비 모델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급입니다. 깊이 57mm로 여유가 있지만, 생각해 보니 제가 40mm 두께를 자를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디월트 DCS571: 컴팩트하고 괜찮은 톱이지만 배터리가 호환되지 않고, 최대 깊이도 38mm로 얕습니다. 테이블쏘 경험 때문에 디월트에 대한 마음이 식은 것도 솔직히 있었고요.보쉬 GKS 55+ GCE: 회전수 조절, 정속 제어, 소프트 스타트까지 스펙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국내 정식 판매가 안 되는 유럽 모델이었습니다.보쉬 GKM 18V-50: 원형톱 기획전에 섞여 있어 봤더니 금속 절단 전용이었습니다.마끼다 HS631D: 일본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165mm 모델인데, 일본 내수용이라 A/S 문제가 있고 깊이 66mm는 저한테 필요 없는 장점이었습니다.결국 '두꺼운 재단은 드물다'는 걸 인정하고 나니, 5인치(125mm)로 충분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4. 왜 DHS475였나브러시리스 + 소프트 스타트 + 전자 브레이크AWS(블루투스 집진기 연동), 블로워, 듀얼 LED최대 절단 깊이 47mm로 제 용도에는 충분가볍고 작아서 다루기 편함마끼다 18V 배터리 그대로 사용국내 리뷰가 적어서 망설였는데, 일본 내수 모델명이 HS475D라는 걸 알고 나니 일본 쪽 리뷰와 영상이 꽤 많았습니다. 일본에서는 125mm 원형톱이 실내 목공용으로 널리 쓰이는 장르라 정보가 풍부했고, 정밀도와 서브베이스 마감에 대한 평가가 좋았습니다. 같은 계열(AWS 없는 HS474D)이 일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만족도 상위권에 있는 것도 참고가 됐습니다.5. 가이드레일 호환 확인나중에 레일 작업도 하고 싶어서 마끼다에 직접 문의했습니다.레일: 1M(199140-0), 1.5M(199141-8)는 국내 재고 있음DHS475용 레일 어댑터: 191L92-3 (해외에서는 HS006G/HS014G용으로 표기되는 같은 125mm 계열 부품)다만 어댑터는 국내 재고가 없어서, 당분간은 직접 만든 직선 지그로 쓰고 어댑터는 따로 구할 예정입니다.6. 받아 보니첫 느낌은 한마디로 부드럽고 고급스럽다입니다. DWE7492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거친 시동과는 확실히 다릅니다.기본 날은 45T, 1.4mm, 경사각 23°입니다. 마감용으로 따로 마끼다 A-50500(42T, 1.4mm, 20°)도 샀는데, 스펙을 비교해 보니 기본 날이 이미 충분히 좋아서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A-50500은 예비 날 겸 하드우드·합판 마감용으로 쓸 생각입니다. 기본 날 사양을 먼저 확인하고 추가 날을 고르시길 권합니다.7. 정리두꺼운 재단이 드물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공구를 원하고, 마끼다 배터리가 있다면 DHS475는 좋은 선택입니다.국내 리뷰가 부족하면 일본명 HS475D로 검색해 보세요.정밀도는 톱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날, 직선 가이드(지그나 레일)까지 함께 계획하시길 권합니다.실제 재단 후기와 지그 제작기는 써 보고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