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금번 주문하고 나서 세어보니 제가 바로 여기, 광천토굴젓갈수산에서 무려 7번이나 주문을 해왔네요. 그것도 다 이 파지 명란젓으로만요. 다만 솔직히 얘기 드리자면 매 주문시 품질의 기복에 없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떨땐 명란젓이 무척 자잘한 것들만 들어 있다거나 혹은 명란에 함유돼 있는 수분의 양이 꽤 달라 시식 시 그 퍽퍽함의 정도가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여기에 더해 양념의 맛도 매번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데 어떨땐 좀 단 맛이 강하게 날 때가 있습니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7번의 주문 시 매번 먹었던 모든 명란젓의 퀄리티 평균치를 제 뇌피셜로 산출해 본다면 꽤 먹을 만하다는 총평을 내릴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러니 저도 모르게 자꾸 주문 버튼에 손이 가기도 하는 거겠고요. 그리고 일단 한번 주문한 분들은 잘 아시겠듯, 여기 명란젓은 가격 대비 효용이 꽤 좋은 편입니다. 매 케이스마다 명란젓을 아주 꾹꾹 눌러 담아 상품을 배송해 주니까요. 솔직히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이 가격대에 같은 중량의 명란젓을 구입하기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이죠.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하나만 더 적어봅니다. 그건 바로 저 뛰어난 효용이 조금씩 무디게 느껴질만큼 젓갈의 가격이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계부에 지금껏 내내 적어 내려온 주문 시 지불 금액들을 죽 비교해 보니 지금껏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온 게 바로 체감되더군요. 아마 이 점만 좀 잘 컨트롤이 된다면 계속 단골의 위치에 머물텐데 미래는 모르는 일이라 이 점이 꽤 아쉽기만 합니다.